46년만에 '난파음악상' 수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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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임선혜씨도 거부

 

작곡가 류재준(43)씨가 수상을 거부하며 논란에 휩싸인 '난파음악상'을 소프라노 임선혜(37)씨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연이은 수상 거부와 확산하는 작곡가 홍난파(1898-1941)에 대한 친일 논란 등으로 난파기념사업회는 올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1968년 이 상이 제정된 이래 수상자를 내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선혜씨의 소속 기획사와 음악인들은 임씨가 수상을 거부한것은 친일 논란 등으로 이미 뜨거운 이슈가 된 사안에 이름을 올리고 싶지 않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난파 기념사업회는 수상자 대부분이 상을 거부하자 결국 협의 끝에 올해는 수상자 선정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난파기념사업회는 홍난파 선생을 기리고자 한 상인데 친일 논란 등으로 오히려 선생을 욕되게 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지만 소수에 의해 수상자가 결정되는 등 객관성이 일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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