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즉각 재개원"…다시 전방위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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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청산강행 중단하고, 국회 특위 결과보고서 처리 서둘러야"

보건의료노조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노동계의 전방위 투쟁이 다시 시작됐다.

보건의료노조는 11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의료원이 정상화될 때까지 총력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경남도의회 야권의원들도 참여했다.

노조는 "홍 지사가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와 정반대로 진주의료원 청산을 강행하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고 조롱한 작태"라고 반발했다.

특히, "국정조사에서 드러난 이사회 소집과 의결과정의 불법성을 홍 지사가 눈감은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이며, 업무상 배임혐의를 저지른 당사자들을 청산 이사회 대표와 실무책임자로 내세운 것은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2달 넘게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한 국정조가 결과 보고서가 폐기되거나 무효화된 것이 아니다"며 "1달 안에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라는 국정조사 결과를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박석용 노조 지부장이 도지사 비서실장을 만나 홍 지사와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박석용 노조 지부장은 도지사 비서실장을 만나 홍 지사와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박 지부장은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가 채택됐는데도 청산을 진행하고 있어 유감스럽다"며 "재개원을 바라는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담아 면담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후 도청 정문 옆 인도에 천막농성장을 설치하려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과 경찰간 실랑이가 10여분 동안 벌어지기도 했다.

노조는 도청 정문 옆 인도에 천막농성장을 설치하려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그동안 국정조사 결과보고서가 채택된 뒤부터 투쟁 수위를 최대한 낮춰온 노조는 홍 지사의 청산 강행에 맞서 총력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국회 개원과 동시에 국회의원 전원에게 호소문 발송, 여야 대표 면담, 새누리당에 의견서 전달, 보건복지부에 청산·매각 중단조치 촉구 발송, 상경투쟁 등 대정부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노조는 또, 범국민 서명운동, 선전전, 재개원위한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 토론회 개최, 천막농성, 홍 지사 그림자 투쟁 등 정상화가 될 때까지 투쟁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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