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홍순석·한동근…내란음모 구속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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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음모사건 급물살, 국정원 칼날 어디까지

 

이상호(49)경기진보연대 고문, 홍순석(49)통합진보당 경기도당부위원장, 한동근(46)전 수원시위원장.

국가정보원이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내사해 온 수사대상자들 가운데 이들 3명은 늦어도 30일까지는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앞서 지난 28일 이석기 의원 등 수사선상에 오른 진보인사 14명 가운데 이들 3명에 대해서만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전격적으로 신병을 확보했다.

국정원이 이들의 신병을 서둘러 확보한 것은 압수수색 영장에 명기한 RO(Revolutionary Organization)산악회의 핵심 멤버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국정원은 이들 3명을 일단 구속한 뒤 증거를 보강해 '윗선'으로 분류한 이석기 의원 등으로 수사망을 좁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이 핵심 멤버로 분류한 이 고문은 지난 1월 국정원 직원의 미행사실을 알고 항의하다 시비가 붙어 '국정원이 민간인을 사찰했다'며 고소한 바 있다.

이후 국정원 측이 이 고문을 맞고소하면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을 만큼 요주의 인물로 꼽히고 있다.

이 고문이 몸담고 있는 경기진보연대는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전농 경기도연맹, 경기대학생연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로 인해 국정원 입장에서는 이 고문으로부터 내란음모 혐의를 입증할 경우 대대적으로 공안수사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적인 신병확보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홍 부위원장은 지난해 19대 총선에서 안양 동안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했었고, 한 전 위원장도 민주노동당 시절인 2004년 17대 총선에 출마한 경력 등으로 인해 RO산악회의 핵심인사로 분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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