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비용이 부담스러운 주부들 "어디 단기 알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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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20여일 앞둔 8월 말 현재 35세이상 중장년의 알바 구직활동이 급격히 늘고 있다.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에 따르면 8월 20일부터 최근 일주일 동안 알바몬에 등록된 20세 이상 구직자의 신규 이력서 수는 6,231건. 이 가운데 35세 이상 구직자의 신규 이력서 수는 874건으로 약 1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35세 이상 구직자의 신규 이력서가 9%에 불과했던 데 비하면 약 5%P 증가한 셈이다.

개강이 가까워지면서 20대 구직자의 신규 이력서는 7월 4주차 6천 2백여건에서 8월 같은 기간에는 4천 7백여건으로 23%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35세 이상 구직자의 일주일 동안 신규 이력서수를 살펴보면, 7월 4주차 661건에서 8월 같은 기간엔 874건으로 약 32% 이상이 증가했다.

특히 35세 이상 남성이 약 10% 가량의 증가율을 보인 데 비해 35세 이상 여성의 신규 이력서수는 무려 45%의 증가율을 보여 눈길을 끈다.

알바몬은 “추석을 지내는 비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정 경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중장년층 특히 주부들이 단기 아르바이트를 통해 부담을 줄이려 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알바몬이 개설한 '추석 단기 알바 채용관'을 보면, 개설 하루 만에 추석 단기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2,212건이 등록되는 등 명절 특수를 노린 업체들의 구인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가장 많은 추석 단기 알바생을 채용하는 분야는 역시 백화점과 유통점.

빠르게는 한달 전부터 추석 행사 아르바이트를 준비하면서 관련 일자리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판매와 판촉이지만, 추석 선물세트 배송을 위한 정보확인, 전표입력, 상품접수와 해피콜 업무의 비중도 상당하다.

급여는 모집 직무와 근무 시간에 따라 일당을 기준 적게는 4만원에서 많게는 8만원 이상으로 차등 지급된다.

백화점/유통점에 이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매장관리/판매 알바는 각종 선물세트와 같은 명절 특수를 누리는 상품의 판매와 판촉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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