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송전탑 반대 네트워크 조직된다...4일 밀양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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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전에 맞서 발전.송전시스템 재검토해야"

 


송전탑에 반대하는 전국의 시민단체와 활동가들이 밀양에서 모여 연대 조직을 만든다.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오는 4일 밀양시청 앞에서 전국 송전탑 반대 네트워크 결성을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반대대책위는 "전국 곳곳이 대규모 원전과 화력발전소 건설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한전은 전력의 수요와 공급처가 다른 현재 발전.송전시스템의 전면적인 재검토보다는 보상과 회유, 공권력 동원 등 임시방편적인 수단만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잘못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려면 개별 지역 투쟁으론 한계가 있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송전탑 지역 주민과 활동가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성되는 전국 송전탑 반대 네트워크는 지속 가능한 전력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연대를 통해 정부와 한전에 맞서 투쟁해 나갈 계획이다.

네트워크에는 경남·북과 충남·북 등 초고압 송·변전시설이 지나는 지역 대책위 대표와 활동가 등 30~40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3일 밀양 영남루 앞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가한 뒤, 간담회를 갖고, 4일 밀양 농성장을 방문한 뒤, 밀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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