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초저녁 남서쪽 하늘에 떠있는 토성, 달, 금성(왼쪽)이날 달이 별 '스피카'를 가리는 엄폐 현상이 일어난다(오른쪽)(출처=한국천문연구원 화면 캡쳐)
8월 중순에는 달이 별을 가리는 엄폐현상을 볼 수 있다.
오는 12일 저녁 서쪽 하늘을 바라보면 달 뒤로 밝은 점 하나가 사라졌다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달 뒤로 숨는 별은 다름 아닌 '스피카'다.
스피카는 처녀자리에 있는 별로 지구에서 260광년 떨어져있다. 처녀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이며 밤하늘 별에서 15번째로 밝다.
스피카가 달 뒤로 숨는 이유는 이날 달과 스피카가 지구에서 볼 때 한 방향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스피카는 이날 오후 18시 22분 달의 왼쪽 상단으로 들어가 오후 19시 6분 오른쪽 상단에서 나온다. 엄폐 현상은 40분 가량 이어진다.
CBS노컷뉴스 홍주은 인턴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