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美 소비자 만족도 지수 아이폰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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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미국 소비자 만족도에서 아이폰을 뛰어 넘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미국 소비자 고객만족도지수(ACSI)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가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ACSI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10종을 대상으로 고객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가 100점 만점 중 8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이폰5와 아이폰4S는 82점으로 각각 3, 4위를 차지했고, 아이폰4가 81점으로 5위였다. 드로이드 레이지 맥스HD, 드로이드 레이저, 블랙베리 커브, 블랙베리 볼드 등이 뒤를 이었다.

ACSI는 매년 미국 소비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브랜드를 비롯해 품질, 신뢰도, 가격 등을 조사해오고 있지만, 상위 10개 스마트폰을 개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것은 처음이다.

ACSI의 데이비드 반암버그 이사는 "갤럭시 S2보다 S3가 더 큰 점수를 받은 반면, 애플은 아이폰5와 4S가 동일한 점수를 받았다"며 "이는 갤럭시 S3가 게임체인저의 역할을 했지만, 아이폰5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아이폰4S나 아이폰4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번 조사는 지난 3월에 진행됐기 때문에 갤럭시S4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 포브스는 "만일 새로 출시된 갤럭시S4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진다면 삼성은 스마트폰 고객만족도 전반에서 애플을 위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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