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41세' 인도男, 60살 연하 넷째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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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즈 웃 딘 미르(사진=미러 기사 캡처)

 

나이가 무려 141세로 넷째 부인보다 60세나 많은 것으로 알려진 인도 남성이 있다고 지난 21일 영국 매체 미러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인도 카슈미르 북부 우리 산악 지역에 살고 있는 페로즈 웃 딘 미르의 출생증명서에는 그가 1872년 3월10일 태어난 것으로 돼 있다고.

이 출생증명서가 맞다면 그의 나이는 141세로 넷째부인 미스라(81)보다 무려 60세나 많은 것이 된다. 또한 세계 최고령 현 기네스 기록 보유자 일본 오카와 미사오(114)보다 27살이나 더 많은 것이 된다.

페로즈의 전 부인 3명은 먼저 세상을 떠났다.

자녀가 10명인 페로즈는 시력이 나빠지고 말을 더듬지만 아직도 가족들을 분간하며 걸을 수도 있다.

과수원을 운영하면서 견과류 매매상이었던 페로즈는 젊을 적 파키스탄에 살면서 펀자브 소녀였던 첫째 부인과 결혼했다. 그는 "당시에는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 경계가 없었다"며 "두 나라를 오가기가 쉬웠다"고 말했다.

첫째 부인이 세상을 떠난 후 인도로 이사온 페로즈는 이후 둘째 부인과 셋째 부인도 저세상으로 먼저 보냈다.

넷째 부인인 미스라는 "남편은 내게 1800년대 말에 발생한 지진에 대해 말하고는 했다"며 "지난 세기 대다수 중대한 사건들의 일부를 그가 목격했다"고 말했다.

지난 1880년쯤 지진으로 카슈미르 북부 소포레와 파탄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 페로즈는 지진으로 가족이 모두 사망했을까 두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이 잘 생존한 것을 돌아와서 보고 무척 기뻤다"고 말했다.

지난 19세기 말 카슈미르에 파키스탄 무장괴한들이 온 일을 회상하며 그는 "우리는 모두 산속에 숨었다"며 "그들은 모흐라 발전소를 부수고 경비원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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