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뉴스] "조중동(매), 왜 네이버에 전쟁 선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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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적으로는 '독점 공격', 속내는 '영향력과 돈 문제'

 

뉴스의 속사정이 궁금하다. 뉴스의 행간을 속 시원히 짚어 줍니다. [Why 뉴스]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최근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비판하는 기사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른바 메이저 언론사로 불리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 그리고 매일경제와 한국경제 등도 네이버를 비판하는 기사들을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그래서 Why뉴스에서는 “조중동(매), 왜 네이버에 전쟁 선포했나?” 라는 주제로 그 속사정을 알아보고자 한다.

▶네이버에 대한 비판기사가 어느 정도이기에 전쟁이라고까지 표현하나?

= 사실 전쟁이라고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 전쟁은 서로 치고받는 게 있어야 하는데 메이저 언론사와 네이버의 관계는 언론사들이 일방적으로 폭격을 퍼붓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네이버에 대한 공격에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가장 적극적이고 매일경제가 비슷한 수준을 맞추고 있다. 동아일보와 한국경제도 네이버 공격에 앞장서 있지만 조중매 보다는 좀 약한 편이다.

조선일보는 지난5일자 'IT 생태계 황폐화시킨 거대 포털의 끝없는 탐욕'이란 사설에서
네이버의 독점적 지위에 대해 비판하더니 8일에는 [우병현의 동서남북]'네이버 독과점의 비밀, 가두리 전략'이라는 기명 칼럼에서 네이버의 횡포를 비난했다.

이어서 지난 11일부터 어제(15일)까지 4차례에 걸쳐 <온라인 문어발="" 재벌="" naver="">라는 제목으로 네이버를 비판하는 기획시리즈 기사를 실었다. 조선일보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물이 10회까지는 나갈 것"이라고 말했는데 네이버 관계자는 "5회까지 시리즈를 마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5월에도 네이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잇따라 게재했다.

5월 15일자 '벤처.창업 붐 일으키려면 네이버 횡포부터 막아야'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네이버는 '수퍼 갑(甲)'보다 힘이 센 '울트라 갑'이다.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뉴스, 동영상. 음악. 게임 등 콘텐츠 개발 회사들이 애써 만든 콘텐츠를 무료나 헐값에 챙기며 영세 협력업체의 납품 단가를 후려치는 수법도 재벌 대기업 그대로다"면서 "이런 척박한 풍토에서 정부가 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수조 원을 쏟아 부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부가 새로운 벤처기업들이 비집고 들어설 틈을 만들려면 네이버의 독과점 횡포를 규제할 수 있는 법적 장치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앙일보 역시 네이버를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창조경제 발목="" 잡는="" ‘공룡’="" 네이버="">를 타이틀로 6월 11일부터 3일 간에 걸쳐 상중하로 나눠 네이버 문제를 심층 보도했다. 기획물의 제목도 자극적이다. 특히 기획시리즈를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의 벤처 생태계는 사막처럼 메말랐다. 창업에 나선 젊은 기업가들의 아이디어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인 뒤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아 새싹을 고사시키는 네이버 때문이다.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학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커지고 있다."라고 전제한다. 그러면서 시리즈물로 ‘여대생 개발 앱 베낀 네이버…“동네 약탈”’(6월 11일자) ‘광고가 정보로 둔갑…월 1000만원이면 전문병원 된다’(6월 12일자), ‘규제는 아마추어, 네이버는 프로…네이버 툴바에 갇힌 IT’(6월 13일자) 등의 시리즈 기사를 실었다.

중앙일보 관계자는 "네이버와 관련된 기획을 마쳤지만 언제든지 추가적인 보도를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매일경제신문도 네이버 비판에 적극적이다. 매일경제신문은 7월 9일자 신문에서 기획특집으로 1면 머리기사를 비롯한 3개면에 걸쳐 네이버 독과점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한데 이어, 10일자 신문에서도 8면 전체를 할애해 네이버 비판에 가세했다. 매경은 네이버를 '甲중의 甲, '약탈자' 등으로 묘사했다.

한국경제신문도 7월 11일자 ['공룡 네이버'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기획물에서 '甲돌이' 네이버…'乙순이' 신음 등의 기사로 네이버 비판에 가세했고 동아일보는 별도의 기획물은 없었지만 네이버 규제법을 적극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네이버에 대한 비판기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계를 1년 전으로 돌려보면 된다. 지난해 7월을 전후해서 조중동은 '네이버 탈퇴'를 압박하면서 네이버를 맹폭했다.

▶조중동(매)은 왜 네이버를 이렇게 전쟁이라고 부를 정도로 공격하는 거냐?

= 표면적인 또는 공식적인 이유가 있고 실제 속내가 있다.

공식적인 이유는 아무래도 언론사이다 보니 네이버가 IT 생태계를 망치기 때문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조중동의 한 관계자는 "제2의 산업인 IT산업을 네이버가 신규 투자도 없이 기존 중소기업들의 것을 가로채는 완벽한 포식자이다 보니 생태계가 황폐화되고 있어서 비판적인 기획시리즈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나 중앙일보 매일경제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한 문제들은 그동안 네이버에 대해
제기됐던 문제들을 종합한 것이기도 하다.

네이버는 52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고 시가 총액이 13조원이 넘어 세계적인 LG전자보다도 우위에 있다. 인터넷 검색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무기로 맛집 소개, 음원 유통, 웹 소설, 부동산 중개 등에 무차별적으로 진입해 온라인 골목 상권을 장악해왔다. 네이버는 자사 서비스는 상위에 노출시키고 경쟁사 서비스는 찾기 힘들게 하는 식의 '불공정한 검색'을 운영하면서, 해당 업계 상위의 중소 벤처업체들을 고사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2013년 6월을 기준으로 온라인 검색시장은 네이버가 78.4%를 차지하고 있고 2위인 다음이 14.8%, 구글이 4%, 네이트 1.1%이다. 이 때문에 네이버를 '갑중의 갑'이니 '울트라 갑'이나 '포식자' 또는 '공룡을 넘어 괴물로 진화'한다느니 하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의 한 고위관계자는 "근거가 전혀 없는 보도라면 소송이라도 하거나 반박을 하겠지만 비판적인 보도 중 맞는 것도 있고 고쳐야 할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 5월부터 △광고단가 부당 인상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 ‘온라인 골목 상권’을 침해하는 네이버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전방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네이버 본사와 부동산 중개, 지식쇼핑 등 주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계열사를 대상으로 직권조사에 나선 것이다. 노대래 공정위원장도 지난달 28일 열린 국회 경제정책포럼에서 “플랫폼 사업자가 인접한 사업을 지배하며 혁신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며 네이버의 독점 폐해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 속내는 뭐냐?

= 여러 가지 의도를 가진 것으로 분석할 수 있지만 조중동 관계자들의 말을 빌리면 "네이버가 우리(조중동)보다 쎄니까....," 그렇다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뉴스는 언론사들이 생산하는데 생산자보다 유통하는 포털 특히 네이버가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것이 배가 아프다는 얘기다. 그래서 네이버를 집중적으로 공격한다는 것이다.

네이버의 영향력이 세졌다는 건 이른바 메이저 언론들이 카르텔을 형성해서 네이버를 집중 공격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조중동의 한 관계자는 "언론(조중동매)들이 카르텔을 형성한 것은 아니지만 동병상련의
묵시적인 카르텔이 만들어져 있는 셈"이라고 인정했다.

정치적인 이해관계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조중동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초기 촛불정국에서 포털사이트 다음에 뉴스 공급을 중단했다. 촛불정국의 배후에 다음이 있다는 주장과 관련된 것이다. 그리고 2012년 대선정국을 앞두고 지난해 7월에는 네이버 탈퇴를 무기로 네이버의 뉴스캐스트 변경을 강하게 압박했다. 뉴스캐스트에서는
메이저 언론사이건 신생 인터넷 매체이건 관계없이 기사나 이슈에 따라 기사를 배치했기 때문이다. 메이저 언론사의 압박과 낚시성 선정적인 기사가 넘친다는 비판에 따라
네이버의 뉴스캐스트는 2013년 4월부터 뉴스스탠드로 변경됐다.

 

뉴스스탠드가 도입되면서 조중동의 네이버에 대한 공격이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 5월부터 다시 네이버에 대한 공격이 본격화됐는데 뉴스스탠드로도 흐름을 바꿀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뉴스스탠드가 시행된 지 100일이 지났는데 엇갈린 평가가 나오긴 하지만 뉴스캐스트에서 문제가 됐던 선정성은 오히려 더 극심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경환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는 "네이버 뉴스스탠드 시행으로 온라인 신문사들의 트래픽이 크게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나빠졌지만 거꾸로 검색어 기사를 대량 생산하면서 트래픽 보전을
하면서 선정성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기사를 보고 싶어 하는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매우 불편한 서비스"라며 "뉴스스탠드가 뉴스 이용자 만족도를 저하시켰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네이버의 영향력이 조중동 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이냐?

= 영향력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네이버의 영향력이 조중동보다 못하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다. 영향력을 수치로 계량화하기는 어렵겠지만 인터넷을 이용하는 10명중 7명은 네이버를 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고 정부의
직권조사에 이어 국회에서도 '네이버 규제법' 제정에 착수한 걸 보면 네이버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네이버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존 언론사들의 수익창출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문제가 커진 것이다. 1차적 핵심은 영향력이지만 결국은 돈으로 귀결되는 셈이다.

"NHN은 1999년 창업 이래 13년 만인 2012년 매출액 2조4000억원, 영업이익 7020억원을 달성한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검색 시장점유율 75%를 차지하는 네이버의 시장 장악력은 압도적이다. 그래서 세계 인터넷 검색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구글조차 한국에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한다. 네이버는 '수퍼 갑(甲)'보다 힘이 센 '울트라 갑'이다(조선일보 5월 15일자 사설)"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 2조4천억원은 지난해 35개 주요 신문사들의 매출총액 2조4890억원에 버금가는 것이다. 조선일보의 매출이 3620억원, 중앙일보 3132억원이니까 네이버의 매출이 어느 정도인지 비교가 될 것이다. (신문사 매출은 이상기 부경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35개 신문사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임)

이익규모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네이버는 7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조중동은 종편 진출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조선일보가 소폭이나마 흑자(당기순이익 230억원, 5년 연속 흑자)를 냈지만 중앙일보는 404억원의 적자를 동아일보는 30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어떤 입장이냐?

= 네이버는 공식적으로 조중동 등 메이저 언론사들의 집중포격에 바짝 엎드려 있다. 반박하는 자료를 내거나 해당 언론사에 항의하지도 않는다.

네이버 홍보팀 관계자는 "네이버는 언론사들의 보도 중 고쳐야할 부분이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핵심관계자는 "언론사를 적으로 돌려서 싸우고 싶은 생각은 없다"라고 밝혔다.

전쟁이 되려면 네이버가 조중동(매)의 집중포격에 반격도 하고 반박자료도 내고 그렇게 해야 하지만 네이버는 아직까지 '묵묵부답'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속이 편한 건 아니다.

네이버의 한 관계자는 "네이버를 때린다고 해결책이 나오냐?"고 반문하면서 "신문사와 네이버는 광고주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네이버의 광고주는 20만명에 이르는데 70%이상이 월 100만원 미만의 소액광고주로 네이버에 광고를 못한다고 신문사에 광고를 할 형편이 아니다"라면서 "네이버 규제법을 만든다고 조선일보가 반짝이라고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네이버는 지금은 언론보도에 무대응 원칙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른바 '네이버 규제법'이 국회에서 구체적인 제정 작업에 들어갈 경우 충분한 입장을 밝힌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 조중동이 네이버를 집중 견제하는 것은 연합뉴스 때문이다 이런 주장도 있던데?

= 그런 점이 있다. 조중동은 연합뉴스와 전재료 계약을 하면서 네이버에 뉴스공급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지만 연합뉴스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전재계약을 끊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가 전재 계약을 중단한 것이다.

문제가 불거진 표면적인 이유는 전재료가 비싸다는 것이지만, 신문사들은 포털사이트에서 뉴스의 대부분이 소비되는 상황에서 연합뉴스가 포털에 기사를 공급해 회원사들과 직접 경쟁을 벌이는 게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포털에 실시간으로 연합뉴스의 기사가 공급되면서 연간 수억 원의 전재료를 내면서 서비스를 받는 효용이 없어졌다는 불만도 나온다.

연합뉴스는 언론사에 뉴스를 공급하는 일종의 도매상인데 포털에 뉴스를 공급하면서
자신들이 뉴스를 공급하는 소매상(언론사)들과 소매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나 다음에 들어가면 주요기사의 대부분이 연합뉴스 기사로 채워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신문사에는 3억원에서 7억원씩 받고 뉴스를 제공하는데 포털사이트에는 공짜(콘텐츠
사용료를 지급하지만 네티즌은 무료로 이용)로 노출되니까 신문사들이 추진하는 뉴스
유료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는 정부로부터 연간 3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데 포털사이트가 각 언론사에 지급하는 전체 콘텐츠사용료가 대략 300억원에서 350억원 규모인데 이 중
1/3이상이 연합뉴스로 흘러간다고 한다. 언론진흥재단의 한 관계자는 "전체 포털사이트가 언론사에 지급하는 뉴스사용료(콘텐츠사용료) 중 1/3 정도가 연합뉴스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와의 전재계약을 중단한 조중동의 한 관계자는 "연합 전제를 끊었지만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조중동과 네이버의 전쟁 결과는 어떻게 될 것 같나?

= 쉽게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진단하는 것은 조중동(매) 아무리 네이버를 공격한다고 해도 지금의 뉴스소비 추세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상지대 김경환 교수는 "메이저 신문들이 네이버를 공격한다고 해도 네티즌들의 뉴스 소비 형태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고 한국외대 김춘식 교수는 "언론사들이 네이버에 대응해 언론사 포털을 만들더라도 뉴스만을 보기위해 언론사 포털을 찾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오늘 이정환 기자는 "조중동이 네이버에서 탈퇴한다고 해도 네이버의 영향력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빠져나간 언론사만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네이버에 대한 법적규제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의 고위관계자도 "네이버를 규제하면 그 혜택이 다른 포털로 옮겨가지 조중동(매)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글이 미국이나 유럽에서 90% 이상을 독점하고 있지만 규제를 받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인터넷 산업을 규제하는 나라는 없다"면서 ""인터넷 산업에 대한 규제는 혁신을 둔화시키고 이용자에게 피해가 가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 그리고 야당까지 가세하면서 이른바 '네이버 규제법'을 추진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네이버가 공룡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경쟁력을 가진 포털을 규제해서 얻을 건 없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인터넷 독식구조를 개선해야 하겠지만 이는 IT산업계 내부 경쟁을 통해 이뤄지도록 해야지 정부의 규제를 통해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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