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 추신수, 7월 절반 이상이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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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애틀랜타전 2안타 결승 득점 '3G 연속 멀티히트'

'추추트레인, 다시 크레이지 모드' 13일 애틀랜타전에서 2안타 결승 득점으로 3경기 연속이자 7월 6번째 멀티히트를 날린 신시내티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다시 질주를 시작한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의 기세가 무섭다. 10경기 연속 안타에 7월 벌써 6번째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 시각) 미국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5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결승 득점을 올리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3경기 연속이자 시즌 31번째 멀티히트이자 10경기 연속 안타다. 시즌 타율도 2할8푼에서 2할8푼2리까지 올렸다.

7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로 그동안의 부진을 날리고 있다. 4월 타율 3할3푼7리로 출발했던 추신수는 5월 2할4푼, 6월 2할2푼4리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시즌 타율도 2할6푼대로 추락했다. 그러나 7월 들어 추신수는 11경기에서 10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3할7푼(46타수 17안타)의 고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7월 11경기에서 절반이 넘은 6경기나 멀티히트를 날렸다. 특히 지난 11일 밀워키전 3안타 1볼넷 2득점, 12일 애틀랜타전 2안타 1볼넷 3득점으로 톱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3일 역시 상승세를 이었다. 1회부터 추신수는 상대 선발 크리스 메들렌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데릭 로빈슨의 안타와 조이 보토의 볼넷에 이어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2타점 적시타 때 선제 득점을 올렸다. 신시내티는 1회만 3점을 뽑았다.

2회도 추신수는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이후 두 타석은 삼진과 2루 땅볼로 물러났다.

4-1로 앞선 9회는 도루를 추가했다. 무사 1루에서 투수 앞 땅볼을 쳐 선행 주자가 아웃됐지만 추신수는 살았다. 이후 2루를 훔쳐 11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역시 이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신시내티는 9회말 1점을 내줬지만 4-2로 이겼다. 추신수의 득점은 결승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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