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철퇴 불구 '일베' 內 수지 성희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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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측 "경찰조사 나오기 전까지 할 말 없다"

 

경찰의 철퇴에도 불구하고 '국민 첫사랑' 수지에 대한 성적희롱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경찰이 수지를 성적으로 묘사하고, 정치적 의미를 담은 합성사진을 만들어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 유포한 혐의로 고교 1학년 조 모(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지만 여전히 일베 내에서 수지에 대한 성희롱과 악플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일베에서는 수지와 관련된 게시물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올라오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이 수지를 성적으로 희롱하거나, 이번 신고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내용이다.

"수지같은 XX 왜 빨고 있냐", "수지가 고소한거 X같다" 등의 제목을 가진 게시물을 비롯해 수지 사진을 올려놓고 "X치고 싶다" "하앍" 등의 멘트를 붙인 게시물도 있다. 이전처럼 적나라한 사진은 없지만, 언어폭력 수위는 별반 다르지 않다.

수지의 모습이 담긴 입간판을 눕혀 놓은 채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사진을 찍어 올린 일베 회원은 JYP엔터테인먼트를 수 십차례 찾아가 용서를 빌어 고소가 취하한 것과는 상반된 행동이다. 수지에 대한 칭찬 글이 올라오면 "이해할 수 없다"는 악플과 비아냥거리는 반응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도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일단 현재 경찰수사결과부터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JYP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경찰조사가 나오기 전까진 아무 말도 해드릴 수 없다"며 "일단 조사 결과가 나오면 향후 계획이나 대안 등에 대해서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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