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표이사, "하청지회 태도 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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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윤갑한 대표이사는 "사내하청 문제를 위한 특별협의가 어렵게 재개된 만큼 비정규직 노조원들의 태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표이사는 9일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하청지회가 원론적인 주장만 되풀이 할 것이 아니라 문제해결을 위한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협의가 재개된 동시에 하청지회가 불법파업을 벌인데 이어 오는 10일과 12일 금속노조 총파업에 참가할 계획을 하고 있는 하청지회의 태도는 사회적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표이사는 또 "회사가 수 차례 진전된 안을 제시하며 문제해결에 노력하고 있음에도 하청지회는 일부 문구만 수정할 뿐 전원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입장은 별반 달라진 게 없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윤 대표이사는 "회사는 사내하청 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협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청지회도 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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