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단체 "담뱃값 6천원으로 올려라"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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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OECD 최하위 수준…흡연 경고사진 부착도 의무화해야"

 

보건 관련 40개 단체가 모인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2일 낮 12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담뱃값 인상과 흡연 경고사진 부착 의무화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집회에서 "5천만 국민 중 흡연자가 1천만 명이 넘고, 하루 150여 명이 흡연으로 사망하고 있다"며 "특히 남성 흡연인구는 줄고 있지만 여성과 청소년 흡연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OECD 25개국 중 담뱃값이 가장 낮아 노르웨이의 6분의 1 수준, OECD 평균 담뱃값인 6천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지난 8년 동안 담배 가격이 동결됐으니 OECD 평균 수준인 6천원까지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19대 국회에 담배관련 법안 16건이 발의됐지만 단 한 건도 심의되거나 처리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복지부가 금연정책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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