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회의록과 음원, 부속자료 일체를 공개·열람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윤상현·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당은 우선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 회의록과 녹음기록물 등 관련 자료 일체의 열람과 사본제작, 자료제출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남북정상회담 사전 준비와 사후 조치와 보고서 등에 관한 각종 보고서와 부속서류의 열람과 공개를 요구하기로 했다.

양 당은 "국정원의 정상회의록 공개로 노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비공개회의 일부가 많은 국민과 언론에 알려지게 됐다"며 "이에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국가기록원 보관 자료 일체를 열람 공개해 논란을 말끔히 해소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