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6.25 순국선열 기리며 남북 평화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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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가 6.25 63주년을 맞아 나라의 안정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열었다.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63주년을 맞아 기독교계에서는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고 나라와 안보를 위해 기도하는 특별기도회를 잇따라 열어 다시는 이 땅에 민족상잔의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했다.

48개 교단 인사들로 구성된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는 24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 2층 강당에서 '6.25 상기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열고 남북대화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기독교지도자협의회는 결의문에서 "북한 당국은 국제사회를 기망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평화적 통일을 위한 남북대화에 조건없이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9명의 탈북 청소년들을 강제 북송한 라오스 정부와 중국 정부를 강력규탄하는 한편, 안일하게 대처한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탈북동포들을 구원하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해 줄 것"을 권고했다.

26개 교단 평신도 대표들로 구성된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대표회장 김형원 장로)도 24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17층에서 6.25 기도회 성명서를 통해 북한의 핵개발 포기와 군사적 위협 중단을 촉구했다.

평신도지도자협회는 이어 남북대화를 강조하며 "북한이 진정어린 대화와 상호교류를 통해 공존공생의 길로 나오길 강력히 요망한다"고 밝혔다.

27개 장로교단 협의체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한장총)도 6.25메시지를 발표하고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진정한 마음으로 대화에 임해야 한다"면서 "우리 한국교회는 본질을 회복해 한반도 통일과 대통령, 온 국민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3일 주일 2부 예배시간에 6.25 참전용사 295명을 초청해 한국전에서의 희생과 노고를 기리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감사패 전달식에서 "6.25 참전 용사들의 노고를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과거의 아픔도 과거의 절망도 우리의 역사다. 그러나 그 과거가 있었기에 그 과거를 하나님께서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꾸셨기에 오늘 우리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부터 이 같은 행사를 가져 온 교회측은 이들 참전용사들이 별세할 때까지 해마다 격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기독교총연합회도 3년 전 북한의 포격사격을 받았던 안보의 땅 연평도를 25일 방문해 6.25 특별기도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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