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은 중고 휴대폰 안심매매 사업인 ''T에코폰''을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해 ''재단법인 행복한에코폰''을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T에코폰''은 전문감정평가사의 품질평가를 거쳐 매입한 중고 휴대폰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SK텔레콤이 2011년 8월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SK텔레콤은 이날 대전사옥에서 이형희 CR부문장 등 SK텔레콤행복나눔재단 관계자와 환경부, 대전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재)행복한에코폰''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재)행복한에코폰''은 중고 단말기에 대한 감정평가부터 매입과 일부 가공, 개인이나 사업자 대상 재판매까지 중고 단말 안심 매매 서비스를 대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올해에만 약 21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은 영리 추구 목적이 아닌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재투자될 예정이라고 SK텔레콤측은 설명했다.

''(재)행복한에코폰''은 SK텔레콤의 핵심 역량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향후 중고폰 유통 등 사업 범위를 확대해 중고폰 평가 및 유통 전문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이형희 CR부문장은 "(재)행복한에코폰은 중고폰 재활용 활성화를 통해 가계 경제에 도움을 주고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NGO.지자체와 협력해 한단계 더 진화된 사회적기업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