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은 팝콘인데 이른바 제조업체 상표(NB)가 아닌 편의점 CU 자체 상품(PB)인 ''콘소메맛팝콘''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최근 블로그나 페이스북등 SNS에서는 ''콘소메맛팝콘''이라는 이름이 전혀 생소하지 않다.
CU의 콘소메맛팝콘이 지난해 12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신장하며 농심의 새우깡을 제치고 스낵부문 1위를 차지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11월 전년 대비 5배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12월까지 이어가며 2개월 연속 1위에 오른 것이다. 이같은 예상치못한 돌풍에 "내부에서도 놀라고 어리둥절해하는 분위기"라고 CU 관계자는 전했다.
콘소메맛팝콘은 2011년 9월 첫 출시돼 CU의 PB상품 가운데 중고 신인에 속한다. 초코콘, 왕소라스낵 등 다른 인기 PB상품들에 밀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대학 개강 시즌인 지난해 3월부터 젊은층 사이에 콘소메맛팝콘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나 스낵의 절대 강자 새우깡을 훌쩍 넘어서게 됐다.
콘소메맛팝콘은 고기와 야채를 우려낸 물로 만든 향이 은은하고 맑은 스프, ''콘소메(consommé)''의 짭쪼름하고 담백한 감칠맛이 나는 팝콘 스낵이다.
◇편의점 PB생수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1위생수'' 제주삼다수 제쳐
이같은 편의점 PB상품의 돌풍은 생수시장에도 이어져 세븐일레븐의 ''PB깊은산속옹달샘물(500㎖)''상품이 2011년부터''제주삼다수(500㎖)''를 계속 앞서고 있다.
GS25에서도 작년 생수 매출 1위는 PB상품인 함박웃음맑은샘물(2.0L)로 삼다수를 2위로 밀어냈다. 편의점 PB 상품이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데는 무엇보다 NB상품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PB상품의 경우 소비자광고비용이 없다. 유통매장에 드는 비용도 없다. 당연히 가격경쟁력이 높을 수밖에 없다.
지속된 불황에 과자 한봉지 가격에도 소비자들이 민감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맛도 좋고 저렴한 PB상품에 더 손이 가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생수의 경우는 맛이나 영양면에서 차별화를 기할 수 없는 품목이어서 최대 300원까지 가격이 저렴한 PB생수를 더 많이 찾고 있다고 업계관계자는 설명했다.
편의점 빅3는 불황기인 올해가 PB 상품을 확대할 수 있는 호기라고 보고 PB상품 매출 비중을 CU 25%, GS25 40%, 세븐일레븐은 35.4%까지 각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