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아파트 한류열풍 불까?

GS건설등 10여개 국내 업체 진출 활발

푸미흥 신도시
베트남 주택시장에 아파트 한류열풍이 불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대장금''''의 인기를 타고 베트남 전역에 한국 드라마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 건설업체들이 잇달아 베트남 주택시장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베트남에서는 하노이와 호치민등 남북의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신도시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향후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지역에는 대우건설과 금호건설, 대원, 부영, GS건설등 10여개 업체가 진출해 주택건설사업에 나서고 있다. 국내 업체들이 베트남 주택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것은 베트남의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7.6%에 달하는등 지속적인 고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특히 건설업과 제조업 분야의 성장이 전체 성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인구는 현재 8천만명. 사회주의 국가의 특성상 명목 주택 보급률은 비교적 높지만 대부분의 주택이 20년 이상된 낡은 주택으로 신규주택 보급률 수준은 매우 낮은 편이어서 주택 수요는 풍부한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 몇 년간 부동산으로 뭉칫돈이 몰리는등 부동산에 대한 투자 열풍도 거세게 불고 있어 앞으로 주택시장 전망은 밝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베트남 주택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GS건설.GS건설은 지난해 10월 호치민시와 도로건설 및 주택사업에 관한 포괄적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은 우선 사업비 2억8천5백만달러 규모의 호치민 도로건설공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공사는 BT방식(Build-Transfer)으로 수행되며 국제공항이 위치한 탄손냣(Tan Son Nhat)에서 빙르이(Binh Loi)를 거쳐 린수완(Linh Xuan)에서 호치민시 외곽순환도로에 연결되는 약 14km(최대12차선)구간이다. GS건설은 이 도로공사 대금으로 도심 상업용지 4천여평과 호치민시 남부 냐베(Nha Be) 지역 백만평과 기타 1개 지역에 대한 토지사용권을 획득해 대형 개발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GS건설은 호치민시 도심 4천여평 부지에는 먼저 백화점과 오피스, 아파트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5만평 54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을 계획이다. 이 빌딩의 이름은 자이(베트남에서는 엑스 아이) 파크타워(Xi Park Tower), GS건설 현지 개발사업담당인 박봉서 상무는 " 호치민시 최고 높이의 빌딩이 될 파크타워는 GS건설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와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 확보를 통해 호치민시 상업과 주택의 미래시장을 선점하는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54층 주상복합 빌딩


또 도심에서 약 10km거리에 위치한 냐베 부지는 백만평 규모의 도심배후 주거단지, 신도시로 조성되는데 이 사업은 국내 업체 해외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최장 15년이 걸리는 장기 순차 사업형태로 진행된다. 이 사업들은 내년 상반기 베트남 중앙정부의 승인을 얻어 내년 하반기 공사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른 신도시 개발사업은 하노이시 중심가에서 북서쪽으로 5km떨어진 뜨리엠 지구 63만평에 오는 2천10년까지 부지를 조성한 뒤 아파트와 빌라, 주상복합건물을 지어 분양하는 것으로 이 사업에는 대우건설과 코오롱건설, 경남기업, 동일하이빌, 대원등 5개사가 컨소시움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 건설이 컨소시움 탈퇴를 결정했으나 다른 참여사는 잔류를 결정했으며 추가로 중대형 건설업체들이 사업성 여부를 검토한 뒤 참여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원(주)은 국내 주택업체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주택시장에 진출해 지난 1월 호치민 안푸에 한국형 고급아파트 3개동 22평형에서 45평형 405가구를 분양했다. 올해안에 1차사업 맞은 편 부지에 비슷한 규모로 2차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호치민 빈탕과 코박지역, 또 베트남 중부도시인 다낭 등지에서도 아파트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월드건설도 올 2월 조대호 사장이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상황을 파악한데 이어 3월에는 해외사업팀을 신설하는등 본격적인 진출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성원등 서너개 업체도 현지 시장조사에 나서는등 하는 등 국내 건설업체들이 베트남 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조만간 베트남에 아파트 한류열풍이 몰아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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