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2차 시험의 영어실연 면접 문제지에 대한 공식 매뉴얼인 감독관 유의사항에는 이번에 재시험의 단초가 된 문제지를 회수하게 돼 있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는 문제지를 회수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이를 변경했으나 감독관들에게 변경상황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일부 감독관들은 매뉴얼에 따라 문제지를 회수했다가 시험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왔다.
즉 감독관 유의사항이 변경된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책임이 있는 시교육청 교원인사과장과 초등 인사장학관, 고시관리팀 등에 대한 문책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5백여명이나 되는 수험생들이 재시험을 치르게 되면서 정신적 혼란뿐만 아니라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입게 돼 시험결과에 따라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17일 동일한 일정으로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