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시보레 유럽 판매담당 총책임자인 하디 스프랭거씨는 ''''내년에 라세티(현지명 누비라) 등 디젤엔진과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는 SUV를 포함해 디젤차가 본격 출시되면 시보레의 판매량은 더욱 늘 것''''이라고 말했다. 하디 스프랭거씨는 21일 홍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보레는 유럽시장에 1800여개의 자동차 딜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유럽시장 점유율 1%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연간 6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3%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유럽시장 판매동향은?
= 2002년 10만대 판매했으나 2003년 13만 3천대, 2004년 19만대, 올해는 24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시장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 피아트 시트로앵 등과 경쟁하고 있다.
▲ 대우 브랜드와 통합작업은?
= 유럽시장에는 그동안 시보레 브랜드와 대우 브랜드가 함께 출시돼 왔는데, 브랜드가 혼재되다보니 성장에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2003년부터 중동부유럽을 중심으로 GM대우차 생산 물량을 시보레 브랜드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그러다가 지난해 파리 모터쇼에서 시보레 통합브랜드로 출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올해부터 유럽시장에서는 GM대우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를 전량 시보레 브랜드로 판매하기 시작했다.유럽시장에서 판매되는 시보레 브랜드는 올해 약 25만대이고 이 가운데 거의 대부분인 24만대 정도가 GM대우차에서 생산되는 물량이다.
▲ 브랜드 변경의 효과는?
= 시보레 브랜드로 바꾸자 유럽시장에서 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칼로스와 뉴 마티즈는 유럽시장에서 시보레 전체 판매량 중에서 각각 40%와 30%를 차지하고 있다. 시보레는 올해 매출이 크게 늘어 지난해에 비해 26.7%의 신장율을 보이고 있고, 유럽 전체 시장점유율의 1%를 넘어섰다.
▲ 유럽시장에서 GM내 브랜드 사이에서 충돌은 없나?
= 시보레는 첫 차를 구입하는 엔트리 모델의 성격이 있고, 그 다음이 오펠(OPEL), 다음은 프리미엄급인 사브가 있다.각 딜러들의 판매동향을 분석할 때 브랜드 사이에서 서로 시장을 잠식하는 충돌현상은 없다.
▲ 시보레의 장단점은?
= 가격경쟁력이 있으면서 품질과 디자인에 강점이 있다. 또 내구성이 뒷받침돼 유럽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그동안 디젤엔진 모델이 없었기 때문에 제품 라인업이 제한적이었으나 내년 중반에 디젤차가 나오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다.
▲ 2006년 전망은?
= 내년 6월에는 시보레의 첫 SUV인 캅티바(CAPTIVA)가 디젤과 가솔린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판매증가에 기여할 것이다.유럽시장은 디젤차 시장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디젤차 시장에 진입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고 내년에 최소한 15,000대의 판매목표를 갖고 있다. 누비라에도 디젤엔진을 장착해 유럽시장에 선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