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이 회장의 손자, 손녀는 꽃다발 같은 장치에서 이 회장이 꽃을 뽑을 때마다 "할아버지 생신 축하드려요" 등의 음성이 나오도록 제작한 선물을 이 회장에게 전달했다. 또한, 직원들은 자개 옻칠 갤럭시S3 휴대전화 케이스를 이 회장에게 선물했다.
이날 만찬에는 이 회장 부인인 홍라희(68)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재용(45)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43)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40) 제일모직 부사장 등 일가족과 부사장급 이상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하는 등 300여명이 초대 받았다.
또한, 가수 주현미, 심수봉, 김연자씨와 아이돌그룹인 씨스타가 참석했다. 지난해 생일 만찬에는 가수 인순이, 백지영, 김범수, 박정현 등이 참석했고, 2011년에는 소프라노 조수미, 케냐 지라니 어린이합창단 등이 참석한 바 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과 권오현(61)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행사 후 곧바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참석을 위해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