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국가대표팀의 오르겔 하레이드 감독은 NPK와의 라디오인터뷰에서 "체코와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은 마치 아줌마들이 하이힐 신고 비틀비틀 걷고 있는 것 같았다"고 혹평했다.
이 말에 시드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유럽선수권에서 2위를 차지한 여자 축구대표의 멤버가 격노, 하레이드 감독은 지독한 성차별자라고 비판했다.
미드필더인 소르베이그 그르드브란드센은 "국가대표 감독의 발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하레이드의 여성관은 정말 위험하다. 우리들이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이룬 쾌거를 보지 않았는가. 그라운드에서 비틀비틀 걷다니..."라고 격분했다.
노르웨이 축구협회는 하레이드 감독으로부터 사정을 듣고 "모욕을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결론지었다.
축구협회 홍보담당자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말하는 것은 감독의 습관일 뿐이다. 항상 매끄럽게 말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여자 축구대표팀의 리세 쿠라베네스 선수는 "혹시 하레이드 감독이 토요일 노르웨이팀을 비유할 때 사용한 ''여성''이 ''내 어머니와 할머니''라면 그것은 동의할 수 있다"며 "만일 여자 대표팀을 일컫는다면 당치도 않다. 우리들은 남자들이 체코 전에서 했던 것처럼 어이없는 시합을 할 리가 없지 않은가"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