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구소 홍현익 안보전략연구실장은 12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성공함에 따라 유엔 안보리가 자동으로 소집돼 대북 제재에 나서겠지만, 제재보다는 북한을 강력히 비난하는 의장성명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연구실장은 "중국도 미국과의 접촉에서 북한을 제재하기 보다는 대화가 유용하다는 점을 내세워 북-미 대화와 6자 회담에 적극 나서도록 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세종연구소 정성장 수석연구위원도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성공함에 따라 미국을 압박해 북미 대화가 내년 상반기쯤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으로 김정은 체제 결속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대학교 조윤영 교수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내부적으로는 결속력을 강화하고 미국에 대해서는 대화를 압박하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