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부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는 민주세력이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사실상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로 해석된다.
그는 "평생을 이 나라 민주화를 위해 군사 독재와 투쟁해오신 저의 아버지, 초산테러와 의원직 박탈 그리고 가택연금과 단식투쟁으로 가족인 저희들도 당시 늘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살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아버지의 민주화에 대한 지금까지의 열정이 역사에 욕되지 않기 위해 이번 선거는 민주세력이 이겨야 한다"며 "그리고 반드시 이기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민주 세력을 종북세력으로 호도하는 세력이야말로 과거세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 달 말 박 후보에게 전화를 받고 "보수 세력이 집결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김 전 소장은 "그것으로 (박 후보에 대한) 지지 표명은 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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