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칠기에 펼쳐지는 나눔의 기쁨"

부산 CBS 사랑나눔 콘서트, 지역 작가 작품 7점 경매 소외 이웃 기부

"하늘에는 영광이, 땅에는 넘치는 평화와 축복을…"

코끝이 시려도 크리스마스가 주는 들뜸으로 따뜻한 겨울, ''나눔''을 통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해는 뜻깊은 경매 행사가 열린다.

부산 CBS는 감각적인 음악의 선율에다 지역 작가가 참여하는 경매가 어우러진 ''부산 CBS 사랑나눔 콘서트''를 13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는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과 문화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각계 문화인들의 재능기부로 마련됐다.


모두 1,2부로 2시간가량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부산지역 대표 작가 7명의 작품의 경매가 이뤄진다.

이날 출품된 작품 7점은 각 작가들이 판매가의 50~80%가량 할인된 가격인 백만원에 흔쾌히 쾌척했다.

낙찰된 작품의 수익금은 월 만원의 기금을 모아 점심을 거르는 지역 초,중학생들을 돕자는 취지로 마련된 TDC(Ten Dollars Club)전액 기부된다.

또, 초청된 일부 기업체에서 자체 모금된 이웃돕기 성금도 함께 기탁된다.

올해 결식아동 60명에게 따뜻한 점심을 제공한 비영리 민간자선단체인 TDS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내년 약 100여 명의 결식아동에게 점심 제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매 중간에는 프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감미로운 음색의 소프라노 김은녕과 노래 꽃밭에서로 유명세를 떨친 세시봉 대표가수 정훈희가 축하무대에 나서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각 분야별 작가들의 면면도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주천 문화원 주천 조각보 박물관장이자 인간문화재인 김순향 작가는 강렬한 빨강과 은은한 아이보리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조각보 작품을 내놓았고, 성문공방 대표 김관중 대표는 누리마루를 영롱한 빛을 내뿜는 공예품으로 탈바꿈한 작품을 기탁했다.

또, 아시아를 무대로 활발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정재효 작가는 한국의 단아한 미를 모던하게 표현한 녹황유선문접시와 분청선분말 등 2점을 출품했고, 예술 공동체 아트팩토리인다대포 진영섭 대표는 파도를 매개로 돌고래와 사과의 만남을 묘사한 금속공예 작품을 흔쾌히 내놓았다.

고신대 교수인 홍푸르메 동양화 작가는 기운차게 뻗은 붓의 흔적으로 폭포와 바위의 명암을 절묘하게 빚어낸 ''그 빛 다시(Again in His Light)''라는 작품으로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독특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자신만의 필체로 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부산서예비엔날레 박후상 이사장도 큰 서예작품을 통해 이웃 돕기에 손을 보탰다.

CBS 이재천 사장은 "올 한해 CBS는 ''함께하는 세상이 아름답습니다''라는 연중 캠페인을 통해 힘들고 고단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부산에서 뜻깊은 경매 행사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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