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확 바까뿌라~" vs "국민 출마"…TV 광고전도 치열

새로운 TV 광고로 안방 유권자 마음 사로잡기 총력전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진영간 미디어 선거전도 달아오르고 있다.

양측은 12월 들어 새로운 텔레비전 광고를 선보이며 안방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박근혜 후보는 ''위기에 강한 글로벌 리더십''과 ''박근혜가 바꾸는 세상-사투리편''을 연달아 방영하고 있다.

''위기 극복''편에서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를 항해하고 있는 선박을 보여주면서 "경험없는 선장은 파도를 피해가지만 경험많은 선장은 파도속으로 들어간다. 그것만이 파도를 이기는 방법임을 알기에 지금 대한민국엔 위기에 강한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자막과 성우의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그리고 퍼스트 레이디 시절과 국회의원, 정당대표때 외국 정상들과 만난 사진들이 삽입되면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동북아 평화를 이끌어갈 리더십, 앞으로의 5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합니다"라며 박 후보측이 전면에 내건 ''준비된 여성대통령''이 강조된다.

3탄 광고인 ''박근혜가 바꾸는 세상-사투리편''에서는 세탁소 여자 주인과 건어물가게 남자 주인이 등장해 각각 전라도와 경상도 사투리로 박 후보 지지 입장을 밝힌다.

세탁소 여 주인은 ''무엇보다 깨끗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박 후보의 연설을 듣고 "그랑께 여자가 되야 된당께. 그래야 뭐라도 바뀔거 아녀. 확 바꿔부러~"라고 말한다.

건어물가게 남자 주인은 ''약속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실천은 아무나 하기 어렵다''는 박 후보의 말에 "그래 맞데이.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맨날 조디(입)만 갖고 하는 놈들은 안된다. 이번에는 박근혜 니가 해뿌라 마. 확 바까뿌라마~"라고 박 후보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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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 문재인 후보는 ''국민출마''라는 제목으로 ''민생 편''과 ''실정 편''의 TV광고를 각각 내보냈다.

두 광고는 ''지난 5년 너무 힘들었기에''(민생 편), ''지난 5년 행복하셨습니까''(실정 편)라는 여성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정권심판론을 강조한 것이다.

민생 편은 힘든 서민들의 삶을 모은 스틸컷의 나열이다. ''등록금이 힘겨운 알바생, 전세난에 우는 세입자, 희망이 보이지 않는 취업준비생, 상권을 뺏긴 동네 빵집 아저씨, 아이 키우기 힘든 워킹맘''이 등장하며 이들이 출마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문 후보가 이들 서민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또 실정 편에서는 ''포탄에 찢긴 연평도, 구석구석 썩어가는 4대강, 폭력진압에 쓰러진 용산, 권력에 짓밟힌 민주주의, 검찰 개혁을 위한 정의'' 등을 열거하며 이명박 정부의 실정이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배경음악은 기타로 연주한 듯한 어쿠스틱 버전의 애국가가 흐른다.

두 편 모두 "문재인의 이름으로 당신도 출마해주십시오. 잘못된 정권의 연장을 막아주십시오"라고 끝을 맺고 있는데, 굳게 입을 다문 문 후보가 고개를 끄덕이거나 안경을 고쳐쓰는 모습으로 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공감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자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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