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 논의

1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카타르 도하에서 열려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제1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the 18th session of Conference of the Parties : COP18)가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다.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매년 말 세계 각국의 장관급 인사들이 모여 온실가스 감축 및 적응 등의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도모하는 기후변화관련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이번 총회에서는 전 세계 190여 개 국가의 대표를 비롯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등 국제기구 대표, 산업계 및 시민사회 관계자, 전문가 등 1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유영숙 환경부장관을 수석대표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외교부, 녹색성장위원회 등 정부 및 산업계, 민간단체 등이 참석하게 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내년에 교토의정서 2차 공약기간을 개시를 위한 의정서 개정과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변화체제 등을 주로 논의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유치국으로 선정된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의 공식 승인절차가 폐막식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교토의정서 1차 공약기간이 올해로 종료(2008~2012)되고, 2차 공약기간 개시를 앞둔 시점에서 공약기간(선진국은 8년, 개도국은 5년 주장), 감축목표 등의 확정을 비롯한 의정서 개정에 대해 논의한다.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 2차 공약기간에는 현재까지 EU, 노르웨이,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우크라이나 참여할 계획에 있으며(캐나다는 교토의정서 탈퇴), 우리나라는 아직 감축목표를 제시하지 않은 선진국의 참여를 촉구해 조속히 의정서를 개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07년 발리 당사국총회에서 Post-2012체제 논의를 위해 시작한 장기협력행동협상트랙(LCA)이 올해 성공적으로 종료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유치국가로서 재원협상이 기후변화 협상 진전의 중요한 요소이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야 함을 강조하고, GCF가 상당부분 운용하게 될 장기재원(long-term finance)조성과 중기재원(2013~2020) 조성 방안 등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지난해 더반 총회에서 합의한 2020년 이후 모든 당사국에 적용되는 신기후변화체제(더반플랫폼)에 대한 협상이 올해 개시됨에 따라 이에 대한 기본틀과 작업계획 등을 본격 논의하게 된다.

환경부는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한 기후변화 장관급회의(Pre-COP18)의 성과에 따라, 저탄소개발전략(Low Emission Development Strategy)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 개발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국제사회와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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