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이수호 후보는 26일 후보 등록을 한 뒤 "싸늘한 경쟁교육을 따뜻한 협동교육으로 바꿔 학생들을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5대 정책 공약으로 서울형 혁신학교 확대 및 모든 학교 혁신 추진, 교사 전문역량 함양 지원 프로젝트, 유치원 원아 학급당 20명 이하 감축 및 공립유치원 신설, 특목고 정상화 및 자율고의 일반고 전환 등을 선정했다.
후보 등록을 마친 보수진영 문용린 후보는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대한민국의 힘은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문 후보는 7대 정책 공약으로 대규모 학교를 소규모 학교로 분리, 종일제 돌봄학교 및 주말학교 교장제도 운영, 3~5세 유아 및 고교 무상교육 도입, 서울행복교육센터 운영, 독서교육 강화, 안심학교 환경 조성, 학력ㆍ체력ㆍ인성 교육기본기 회복 등을 내놓았다.
후보 등록 절차를 밟은 남승희 후보는 "교육의 중립성을 이번 선거에서 실현하고, 엄마의 부담과 고통을 덜어주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와 남 후보를 비롯해 이상면 후보, 최명복 후보도 등록을 마쳐 보수진영에서만 모두 4명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전 교육감이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나온 반면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6명이 난립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