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격화되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간의 무력충돌에 대해 민주,공화 양당이 한목소리로 ''이스라엘 지지''와 ''하마스 비판'' 입장을 밝혔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칼 레빈(민주) 의원은 18일(한국시각) 미 ABC 방송에 출연해 "하마스가 상황을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스라엘을 비롯한 어떤 나라든 스스로를 지킬 방법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레빈 의원은 또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계속 한다면 중동에서 지지를 잃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조치를 (아랍권이)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터 킹 하원 국토안보위원장(공화)도 이날 ABC에 출연 "이스라엘은 자위권을 가지고 있다"며 "민주당과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스라엘 지지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도 지상전을 원치 않지만 이스라엘은 자위를 위해 해야할 것을 결정해왔다"고 밝혔다.
로이 블런트(공화) 하원의원도 이날 CNN에 출연 "이스라엘은 자위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반격하는 것은) 마치 워싱턴D.C가 (인근 주인) 메릴랜드로부터 공격받고 있을 때 미국이 반응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더치 루퍼스버거(민주) 하원의원도 CNN에서 "무고한 이스라엘 시민들을 향해 저질러지고 있는 나쁜 행동을 부추기는 세력들이 있다"며 이란과 이집트내 일부 세력을 지목한 뒤 "이스라엘은 자위권이 있다는 것을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