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수도 미술관 백주에 털려

3인조 무장강도..20억원어치 남아공 명화 강탈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프리토리아에 있는 미술관이 3인조 무장강도에 털려 약 20억 원어치의 남아공 명화를 강탈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3인조 남성 무장강도는 휴일인 11일(현지시간) 오전 관람객을 가장하고 프리토리아 아카디아 지역에 있는 프리토리아 미술관에 진입, 곧바로 총을 겨누며 직원들을 제압했다.

괴한들은 미리 준비한 ''쇼핑 리스트''를 직원에게 제시해 해당 그림들을 확보한 뒤 자신들이 타고 온 토요타 아반자에 싣고 유유히 달아났다고 일간지 프리토리아 뉴스 등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강탈당한 그림은 주로 남아공 거장들이 그린 것으로 모두 1천500만랜드(약 20억원)어치를 웃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피해 작품들은 이르마 스턴의 ''낚싯배들''(900만랜드. 11억원), 제라드 세코토의 ''거리 풍경''(700만랜드), 유고 노드의 ''호텐토트 추장''(30만랜드) 등 모두 5점이다.

괴한들은 그러나 이르마 스턴의 1천200만랜드 짜리 또다른 그림을 강탈했다가 자신들의 차에 비해 크다는 걸 알고 거리에 버리기도 했다.

미술관 직원은 20대 2명, 50대 1명으로 보이는 범인들의 행태로 보아 범죄조직에 속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미술관 관계자는 경비원이 지키고 경찰이 빈번히 순찰을 하는 미술관이 백주에 털릴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프리토리아뉴스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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