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오케스트라 세종솔로이스츠, 드라마틱한 대비의 정수 ''喜(희)와 悲(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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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워싱턴포스트 등 유력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18년간 400회 이상 연주를 펼쳐온 세종솔로이스츠가 가을 밤을 촉촉히 적신다.

세종솔로이스츠가 오는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희와 비''''를 연주한다.

세종솔로이스츠는 1994년 강효 줄리아드 대학 교수가 8개국의 젊은 연주자들을 모아 뉴욕에서 창단한 이후 미국 카네기홀,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 케네디 센터, 런던 카도간홀, 파리 살 가보, 일본 산토리홀 등에서 활약했다.


이번 공연에도 세계 각국의 최고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차이코프스키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 우승자인 첸 시, 영 콘서트 아티스트 우승한 대만 출신의 폴 황,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에쉘 사중주단의 아담 바넷. 피에르 라폰트, 예일음대의 가장 젊은 교수인 올레 아카호시 등이 멤버로 나선다.

이번 공연은 BC 5세기 고대 그리스의 연극 요소인 희와 비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대립에 의한 갈등이 아닌 완벽한 조화로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첼리스트 송영훈은 슬픔과 기쁨의 모든 요소를 머금고 있는 비발디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사단조'' 연주로 서막을 연다. 시벨리우스의 구슬픈 멜로디와 화려한 화음의 ''슬픈 왈츠''와 ''유모레스크''는 한 작곡가의 슬픔과 비애를 절실히 담아내고, 맑고 청아한 선율이 돋보이는 마우어의 네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A장조, Op. 55로 관객들의 마음을 정화시킬 예정이다.

세종솔로이스츠의 풍부한 현의 울림이 감동으로 와닿는 ''차이코프스키 현을 위한 세레나데, Op. 48''는 영국의 전문 저널, 뮤지컬 오피니온을 비롯한 프랑스 매체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도 우아하면서 세련된 차이코프스키의 곡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장식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세종솔로이스츠의 이번 공연은 17일 고양아람누리에서 러시아 출신 바흐 거장인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펠츠만이 ''바흐협주곡''을 협연하고, 23일 서산문화회관, 24일 홍주문화회관에서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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