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8시 9분께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단 내 조선소인 W 중공업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남녀 근로자 2명이 숨지고 심 모(47) 씨 등 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7명이 경상을 당했다.
사망자는 시신훼손이 심해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들 중경상자는 목포 H 및 K, J 병원에 분산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자 2명은 부상이 심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애초 작업 근로자가 12명으로 알고 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것으로 전해진 1명에 대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작업 투입 근로자가 11명으로 최종 확인하고 구조작업을 마쳤다.
이들 사상자는 M 산업의 용역회사 직원들로 알려졌으며 보험 가입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당시 근로자 11명은 160톤 급의 모래 운반선 블록 조립을 위해 선박에 들어가 용접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방당국은 이에 따라 용접작업을 하다가 선박 블록에 차 있던 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