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은 ''사과데이''다. 먹는 사과(沙果)에 사과(謝過)하는 마음을 담아 주는 날이다. 24일은 둘(2)이 서로 사(4)과하고 화해한다는 의미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사과데이''를 앞두고 대학생 5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학생들은 ''사과데이''를 맞아 가장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복수응답, 최대 2개) 1위로 엄마를 꼽았다. 총 44.0%로 압도적인 1위다.
이어 아빠(15.9%)와 나 자신(13.7%)이 2, 3위를 차지했고, 형제 또는 자매(8.3%), 이성친구(4.3%)가 뒤를 따랐다.
사과를 잘 하지 않게 되는 사람도 가족이었다. 대학생의 81.7%가 평소 유난히 사과를 잘 하지 않게 되는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가운데, 그 대상은 ''엄마(29.3%)'', ''아빠(27.6%)'', ''형제/자매(13.5%)'' 순이었다.
사과에 대한 태도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났다. 내가 잘못하지 않았어도 사과를 한다는 응답은 남자 대학생은 24.8%인 반면, 여자 대학생은 14.1%에 불과했다. 대신 여자 대학생 20.1%가 ''사과하기 싫어서 아예 미안할 일을 만들지 않는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