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티베트·신장 행 열차 실명제 강화

중국 수도인 베이징(北京)과 티베트(西臧),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지역으로 향하는 열차 탑승객들에 대해 23일부터 실명확인절차가 엄격해졌다.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았거나 본인여부가 확인되지 않으면 탑승이 불허된다고 상하이 유력지 동방조보(東方早報)가 이날 보도했다.

상하이 철도국은 23일부터 모든 고속열차를 포함해 베이징과 티베트, 신장지역으로 향하는 열차 탑승객들에 대해 전원 실명 검증을 시작했다.


이날부터 상하이 철도역 대기실복도에는 남북 양측에 검색대까지 설치됐다.

이번 조치는 권력교체가 이뤄질 중국공산당 제 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티베트와 신장지역 사회불만세력의 소요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상하이 외 다른 지역에서도 똑 같이 베이징과 티베트, 신장 행 열차에 대해 실명제 확인이 강화됐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암표근절을 위해 열차표 실명제를 시행했지만 여전히 암표거래가 성행하면서 실명제 무용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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