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민연 김성민 상임대표는 22일 오후 "경찰의 통제로 임진각에서의 전단 살포는 실패했지만, 오늘 중으로 비공개 장소에서 불시에 전단을 살포하겠다"고 CBS노컷뉴스에 밝혔다.
김 대표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으로 전단 살포를 포기할 경우, 북한 측에 부당한 요구를 수용하고 또 다른 빌미를 주게 된다"며 "전단 살포는 반드시 강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일부 국민과 진보단체 등에서 전단 살포에 비판적인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북한민주화를 위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탈북자단체 회원들은 전단 살포가 무산된 뒤 오후 4시쯤 서울로 돌아왔으나, 경찰이 동향을 계속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파주 임진각에서 전단 살포를 시도했으나, 경찰이 자유로 당동IC·통일로·37번 국도 등을 차단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