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음악과 오케스트라 동·서양의 만남…충무아트홀 앙상블 시나위 콘서트

s
충무아트홀의 상주예술단체인 앙상블 시나위의 콘서트 ''''영혼을 위한 카덴자''''가 오는 25일 오후 8시 대극장에서 열린다.

굿음악의 뿌리인 산조와 무속장단을 중심으로 연극과 무용, 미디어아트, 재즈 등 다양한 예술과 결합을 시도하며 전통음악의 창조성과 확장성을 일깨우는 실험적인 연주단체 앙상블 시나위는 이번 공연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를 역임, 전통음악에 대한 해석력이 돋보이는 원영석의 지휘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진도씻김의 굿음악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 위해 새롭게 작곡한 ''''영혼을 위한 카덴자''''를 비롯해 ''''월식'''' ''''꽃길'''' ''''찬비가'''' 등 네 곡의 신곡을 선보인다.

동·서양 대표 음악이 진중하게 어울리는 음악의 원형을 탐색한다. 굿음악 특유의 공감과 소통, 치유의 기능을 되살려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음악적으로 전한다.

앙상블 시나위는 지난해부터 충무아트홀의 상주예술단체로 활동하면서 ''전통에서 길을 찾다'' ''전통에서 말을 하다'' ''전통에서 춤을 추다'' ''길 위의 시나위'' 등 특색있는 콘서트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펼치며 전통음악과 연극, 발레, 현대무용, 미디어 아트, 재즈 등의 예술과 자유롭게 교류해왔다.

충무아트홀 관계자는 "앙상블 시나위의 이러한 시도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전통음악의 본류를 찾기 위한 현대적인, 창조적인 접근"이라며 "전통음악이 연극의 언어이자 춤의 매개체로서, 그리고 재즈와 오케스트라 등 서양음악의 보완재로서 가능한지를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