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단둥박람회 72건, 12억달러어치 성사

지난 12일부터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에서 열리고 있는 중북 경제·무역·문화박람회에서 지금까지 모두 12억 달러어치의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박람회 행사 중 하나인 "2012 중국 단동 대북경제무역협력 설명회 및 중북 경제무역프로젝트 체결식"이 14일 단둥시 현지에서 개최됐으며 이날 체결식에서 모두 72개 건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다고 중국신문망이 15일 보도했다.

체결금액은 12억 6천만 달러어치의 달했다.

이 가운데 북한압록강무역회사와 황금산무역회사, 명라도무역총회사 등 북한의 기업들과 랴오닝성 단동시의 관련기업간에 수산물과 의류, 화공제품, 풍력발전설비, 강철, 호텔건설 등 영역에서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스광(石光) 단둥시장 이날 행사에 참석해 "최근 수년간 세계경제의 둔화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중국과 북한, 특히 단둥과 북한의 경제무역협력의 발전속도는 계속 가속화 되고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을 포함해 모두 20여개국에서 6천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해 모두 2백여개에 이르는 경제무역 프로젝트 상담이 이뤄졌다.

북한에서도 무역성과 외무성, 문화성 등 6개 중앙부처 관계자를 비롯해 각종 단체에서 모두 500여명이 참가했다. ''우호와 협력, 발전''''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에는 북한 미술품과 공예품, 양국 관광상품 등도 전시됐다.

박람회는 16일까지 계속된다.

현재 단둥시에 소재한 대북한 국경무역기업들은 500여개에 이르며 이들 기업들은 북중 전체 무역액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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