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가슴이나 팔 다리 등 맞아도 멍이 들지않는 부위는 실제로 서로 가격했다. 제 발차기 공격에 서대리(장은아)가 너무 아파서 우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어설프게 하면 티나니까 살살 할 수도 없었다. 정말 집에 가고 싶었다. 대단한 건 서대리가 울면서도 참고, 끝까지 다 찍었다"고 감탄했다.
인터뷰에 잠깐 동석한 임상윤 감독은 "제가 지섭과 은아씨 둘 중 누구께 사과를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웃은 뒤 "여배우 캐스팅할 때 액션 오디션을 봤다. 운동신경도 봤지만 그보다는 근성을 중요하게 봤다"고 장은아의 근성을 높이샀다.
이에 임상윤 감독은 "지섭씨가 운동을 해서 운동신경이 탁월했다"며 "무술감독이 이런배우 처음봤다, 스턴트하는 분들보다 잘한다고 감탄했을 정도"라고 소지섭의 액션에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서로 젠틀하게 정장차림으로 넥타이 날리면서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오피스액션 탄생의 이유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