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공공기관 주변 ''간접흡연 노출'' 위험수준

실내 니코틴 농도 택시 내부가 두번째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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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간 중 PC방에서 간접흡연 노출 정도를 나타내는 흡연관련 입자상 물질과 니코틴이 가장 많이 측정됐다.

실외에서는 어린이집 주변에서의 흡연관련 입자상 물질과 니코닌 측정치가 꽤 높아 어린이집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반경 일정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셈터가 경기도 고양시의 의뢰를 받아 고양시내 대형건물과 공공기관, 어린이집, PC방, 공원, 버스정류장, 공원 등 공공장소 163곳의 흡연관련 입자상 물질과 니코틴, 발암물질인 벤젠 등 유해화학물질의 농도를 측정했다.


이 결과 실내에서 간접흡연노출 정도를 나타내는 흡연관련 입자상 물질 농도와 니코틴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PC방이었다.

PC방의 니코틴 농도는 45.32㎍/㎥로 아일랜드에서 술집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기 이전의 평균 값인 35.81㎍/㎥보다 1.3배 정도 높았다. 흡연관련 입자상 물질 농도도 18.31㎍/㎥으로 세계보건기구 기준인 25㎍/㎥보다 낮기는 했지만 이번 측정 대상 중에서 가장 높았다.

어린이집(실내)의 흡연관련 입자상 물질 농도와 니코틴 농도는 측정 대상지 가운데 가장 낮았다.

실내 가운데 흡연관련 입자상 물질 농도가 높은 곳은 PC방에 이어 식당, 학원, 택시, 공공기관, 대형건물 순이었다. 실내 니코틴 농도는 택시 내부가 두번째로 높았고 이어 대형건물, 식당, 학원, 공공기관 등의 순이었다.

실외 공간 가운데 흡연관련 입자상 물질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시청 등을 포함한 공공기관 주변이었고, 그 뒤를 주유소, 학교 등이 이었다. 특히 어린이집 주변은 공원이나 대형건물보다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니코틴 농도가 높은 실외 공간은 대형건물, 공공기관, 학교 등의 순이었고 어린이집 주변은 농도가 가장 낮기는 했지만 대형건물 등에 비해 수치가 결코 낮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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