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포는 국가·부대·함정을 공식 방문하는 내외국의 국가원수나 고위관리, 장성 등이 도착하거나, 군함이 외국의 항구에 입항하는 등 각종 의례시 경의를 표하기 위해 군대나 군함이 일정수의 공포탄을 발사하는 예식절차다.
예포는 싸움에서 이긴 쪽이 패한 적에게 무장해제의 표시로 탄환을 모두 소진, 발포하게 한 17세기 영국 해상관습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영국은 처음에는 함정에 적재하는 표준적인 포의 수가 7문이라는 점에 착안해 7발의 포를 해군예포로 쏘게 했다. 그런데 당시 화약은 질산나트륨으로 만들어져 해상에서보다는 육상에서 보관하기가 쉬워 해상에서 1발을 발사할 때마다, 육상에서는 세 발씩을 발사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해상에서 7발을 쏠 때 육상에서는 21발을 쏠 수 있어 이것이 21발의 유래가 됐다.
예포의 발사 탄수는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국가 원수의 경우 21발, 총리, 국회의장, 대법원장 19발, 장관, 대장 17발, 중장 15발, 소장 13발, 준장 11발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외빈방문시 외국원수는 21발, 외국부통령, 삼부요인에 해당 하는 각료, 특명전권대사 및 국방부장관 19발, 참모총장 및 중장 17발, 특명전권공사 및 소장 15발, 준장 13발, 대리대사 및 총영사 11발로 규정하고 있다.
이곳에는 악수방법에서부터 손에 입맞춤하는 방법 및 포옹, 명함사용 방법, 식탁예절, 자동차의 상석은 어딘지? 등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유럽의 프랑스, 이태리 등 라틴계나 중동아지역 사람들이 친밀한 인사표시로 포옹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자연스럽게 응하는 게 좋다고 한다.
또 명함 용지는 순백색이 일반 관례며, 반드시 흑색 잉크를 사용해야 하고 금색 둘레를 친 명함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의전 자료실은 ''''''''의전은 곧 국가경쟁력''''이며, 의전에 있어 제일 중요한 요소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좋은 매너''''라고 말한다. 이어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의전은 그 나라의 품격을 드러내 주는 동시에, 국가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도구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의전팀에서는 1993년 7월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 청와대 녹지원에서 조깅 후 연무관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는데, 클린턴 대통령의 애창곡을 사전에 파악해 스피커를 통해 틀어주었다고 한다. 클린턴은 이후 회고록 ''''My Life''''에서 ''''한국의 멋진 환대(Korea''s famous hospitality)에 감사한다''''며 사의를 표했다.
정상회담시 양국 정상의 좌석배치를 하는 데 있어 우리 정상이 카메라에 보다 자연스럽게 찍힐 수 있도록 좌석을 배치하는 것도 의전팀의 역할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치밀함과 정확한 의전으로 국제사회에 정평이 나 있다고 한다.
외교부 홈페이지(http://www.mofat.go.kr/main/index.jsp) 외교통상이슈→의전(http://www.mofat.go.kr/trade/beforejustice/index.jsp?mofat=001&menu=m_30_180)에 들어가면 의전은 물론 글로벌 에티켓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외교부는 의전 자료실을 지난 2007년부터 업데이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