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2012년에 주목할 10대 한국 문화유전자를 선정, 발표했다.
전문가 100인, 일반인 1,000명 설문조사 결과 첫번째로 흥(신명)을 꼽았고, 끈기(인내)와 정(나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K-pop의 전세계적 확산과 올림픽 5위의 저력이 흥(신명)의 원동력이며, 7전8기,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의 성공담에 열광하는 문화로 끈기(인내)를 엿볼 수 있다.
3. 정(나눔)-힐링캠프에서 기부천사까지, 소통과 나눔에 목마른 사회, 4. 해학(여유)-개그콘서트, 시청률 1위 방송프로그램이 되다, 5. 발효(숙성)-시간의 숙성으로 빚은 발효음식, 세계의 주목을 받다. 6. 예의(선비정신)-막말과 무례의 시대, 동방예의지국의 품격을 되살려야, 7.역동성(열정)-''''대~한~민~국''''의 열정과 ''''빠름 빠름 빠름'''', 초고속 인터넷, 8. 공동체문화(우리)-다문화시대, 한류 드라마에서 새로운 ''''우리''''를 발견하다, 9.어울림(조화)-비빔밥부터 멀티플렉스까지, 융복합의 컨버전스 시대, 10. 자연스러움-친환경 자연주의 라이프스타일의 유행 등이 10대 한국 문화유전자이며 선정 이유다.
문화부는 "이번 한국문화 유전자 선정은 한류 확산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시점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국인의 삶 속에 녹아있는 한국문화의 독특한 개성을 찾아 관심을 환기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시되는 10가지 문화유전자 각 주제별로 연구진이 선정되어 인문학적 연구를 추진 중에 있으며, 10월 경 포럼을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문화 유전자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연구는 2013년부터 3년간 문화, 역사, 철학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통시적 접근과 비교문화적인 접근을 중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의 개성과 보편적 가치를 찾아 문화예술, 문화산업 및 관광산업의 창조적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