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광해'', 필름인디펜던트 초청 LA시사회 "이병헌은 굉장한 배우" 호평

시사 이후 관객과의 대화 진행한 평론가 엘비스 미첼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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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왕이 된 남자''가 국내를 넘어 할리우드를 사로잡았다.

광해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4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개최하는 필름 인디펜던트(Film Independent)에서 레드카펫 프리미어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전했다.

이 자리에는 LACMA 박물관장인 마이클 고반과 에바 차우,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 평론가 및 LACMA 필름과 뉴욕타임즈 클럽 멤버, 그리고 영화를 보러 온 LA 시민 등 600명이 넘는 사람들이 LACMA 극장을 가득 메웠다.

이병헌은 시사에 앞서 20분 간 레드카펫에서 사인 요청에 손수 사인을 하고 함께 다정히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하며 월드스타다운 매너를 선보였다. 또 시사 이후에는 영화를 즐긴 관객들이 상영관 밖에 세워놓은 광해 의상을 배경 삼아 줄 서서 사진을 찍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이병헌과 Q&A를 진행한 뉴욕타임즈의 평론가 엘비스 미첼은 "공동경비구역 JSA 시절부터 이병헌의 연기를 지켜봐 왔다"며 "악마를 보았다에서는 무겁고 심각한 역할을 선보인 반면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는 1인 2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해냈다. 이병헌은 정말 굉장한 배우"라고 그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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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영화를 관람한 한 할리우드 관계자들은 "국경을 초월한 웰메이드 영화다. 이병헌은 물론 배우들의 연기에 보는 내내 울고 웃었다"며 "한국의 의복 및 건축이 너무 아름다워 시선을 뗄 수 없었다"고 벅찬 감동을 전했다.


이병헌과의 친분으로 시사회에 참석한 김지운 감독은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이병헌에 의한, 이병헌을 위한, 이병헌의 영화"라며 "추창민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 힘 있는 스토리는 한국인 뿐 아니라 미국인들에게도 큰 공감을 불러냈다"고 한국 영화에 대한 자긍심을 내비쳤다.

시사회를 마친 이병헌은 "한국 영화나 K-팝 등 한국 대중문화가 미국, 유럽까지 미치는 파급력 덕분에 이곳에 오게 되었다"며 "우리 것을 더 많이 알릴 수 있다는 자긍심도 생기고, 그래서 훨씬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광해는 LA 및 미국 주요도시인 뉴욕, 씨애틀, 달라스, 휴스턴, 시카고, 아틀란타, 필라델피아, 호놀룰루는 물론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등지에서도 21일부터 개봉한다.

이번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초청한 필름 인디펜던트는 독립영화 제작사와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1981년 만들어진 비영리 예술 단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초청 받은 최근 작품들로는 조지 클루니 주연의 ''디센던트'', 브래드 피트 주연의 ''머니볼'' 등이 있다.

앞서 LACMA 관계자는 "광해는 미장센이 너무 아름답고, 한국의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라는 점에서 LACMA의 컨셉트과 맞았다"며 "필름 인디펜던트에서 관심을 끌기 충분한 이유로 초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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