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문화체육관광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최광식 문화부 장관은 "법고창신(法古創新)에 기반을 두고 전통과 현대의 융화를 통해 문화와 산업이 공생발전하고,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체육 등 각 분야 간의 융· 복합 문화행정으로 상승효과를 거두고자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지난 1년간 핵심적인 성과로 한류 확산, 런던올림픽 성과, 외래 관광객 증대(11월 천만명 기대) 등 3가지를 꼽았다.
''한류 장관''임을 자처한 최 장관은 한류 진흥에 역점을 두고 한류문화진흥단을 구성하는 등 한류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K-POP에서 K-ART로 넘어갔고, 이젠 K-STYLE로 변해가는 시점이다. 언어가 최고의 문화 수출인데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말춤뿐만 아니라 한국어로 노래를 불렀고, 우리의 삶과 생활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였다"라고 가수 싸이와 걸그룹 원더걸스, 소녀시대, 김기덕 감독의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등을 예로 들며 한류의 상생과 확산,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 외에도 예술인 복지법(11월11일)과 국어기본법(12월 5일)을 비롯한 각종 법률 제· 개정,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지원 확대, 주 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따른 주말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2012 독서의 해'''' 사업 추진, 콘텐츠 동반성장과 공정· 투명한 스포츠환경 조성, UNWTO총회의 성공 개최와 핵안보 정상회의· 여수세계박람회 등 국제행사 계기 한국문화 홍보를 통한 국가 이미지 제고 등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반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화재 후속 조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개관, 2018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행사의 준비, 100세 시대를 대비한 국민 여가 문화 조성 등 풀어가야 할 과제도 밝혔다.
한편 최 장관은 최근 ''''1인 2기, 1박 2일''''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직접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질적인 성장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으로, 단소와 사이클을 시작했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