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등에 따르면 국무총리실은 3개 그룹으로 나눠 연말까지 세종시로 이전하며 14일 1차로 6개 부서가 세종시 청사에 입주한다.
세종시로 가장 먼저 옮겨오는 총리실 부서는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세종시지원단,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지식재산전략기획단, 공직복무관리관실, 총무비서관실 등 6개로 인원은 120여 명이다.
국무총리실은 1차 이전 부서에 대해 14일 18시부터 5톤 트럭 기준 40여 대를 투입해 사무실 용품을 정부세종청사로 옮기며 주말과 휴일 밤샘작업을 벌여 월요일인 17일 정상근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총리실의 나머지 부서는 2차로 국정운영 1.2실 등 7개 부서가 11월 중순부터 12월초까지 세종시로 이주하고 3차로 정무실과 공보실 등 국무총리 직근 보좌부서가 12월초부터 12월중순까지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다.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은 고 노무현 전대통령이 신행정수도 공약을 발표한 뒤 10년 만이고 신행정수도 위헌결정과 행정중심복합도시로의 변경을 거쳐 2005년 10월 이전계획 수립, 고시 뒤 7년만이다.
이에따라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됐고 제 2수도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종시는 국무총리실 이전에 맞춰 정부청사 주변과 첫마을 한두리대교, 각 읍면동 주요 시가지 지역에 환영 현수막과 가로기를 거는 등 환영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또 유한식 세종시장은 총리실 첫 출근날인 17일 6개 사무실을 방문해 환영인사를 나누기로 했으며, 사회단체 협의회는 6개 사무실에 시루떡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세종청사에 첫번째로 입주하는 국무총리실도 첫 근무를 기념해 19일 오전 9시 30분 세종청사 1층 대강당에서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간단한 입주식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