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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를 가장 많이 비판하고 있는 논객은 누구일까?
반대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 부정적인 트윗을 집중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트위터리안들은 누구일까?
CBS와 소셜 분석 전문업체인 미디컴이 이들 세 후보에 대한 긍정 트위터리안(팬)과 부정 트위터리안(스나이퍼:저격수)의 분포를 처음으로 조사했다. 이번 분석은 지난 8월 25일부터 지난 7일까지 박근혜-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원장을 언급한 트윗 중 리트위(RT)가 많이된 상위 200건의 트윗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각 후보에 대해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발언한 트위터리안들을 RT 순(트윗 영향력)으로 정렬했고, 이어 팬(긍정)과 스나이퍼(부정) 트위터리안들을 상위 10위까지 순서를 매겼다. (예외 : 문재인 후보 팬은 7명)
또 각 후보 별로 10개의 동심원을 그려 랭킹이 높을수록 후보와 가깝고, 낮을수록 후보와 멀어지게 표현됐다. 트위터리안을 나타내는 원은 팔로우워 수가 많을 수록 크게 그려졌다.
먼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주요 팬들은 팥빙수(@anbjxotn), 김성욱 한국자유연합대표(@Ourholykorea),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pyein2) 등으로 나타났고, 스나이퍼에는 진중권 교수(@unheim), 김진숙 전 민주노총 지도위원(@JINSUK_85), 조국 교수(@patriamea), 김용민 나꼼수 PD(@funronga), 주진우 시사인 기자(@jinu20) 등 대표적인 진보 논객들이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후보에 대해 부정적인 트윗을 많이 날리고 있는 이들 스나이퍼들은 역으로 안철수 원장에게는 매우 우호적인 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기할 만한 점은 안 원장의 팬들은 145만여 명의 팔로우워를 보유한 소설가 이외수 씨(@oisoo) 등 대부분 팔로우워가 수십만 명에 달하는 슈퍼 파워트위러리안들로, 트위터 영향력 면에서는 박근혜 후보의 팬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안 원장을 집중 공격해 온 트위터 스나이퍼에는 역시 박근혜 후보의 팬으로 나타난 변희재 대표가 제일 윗줄에 이름을 올렸고, 명품타임라인(@JunghoonYoon), 레인맨(@koreain) 등이 뒤를 이었다.
문재인 후보의 팬에는 레인메이커(@mettayoon), natasha(@truesucculent), 특정패권세력 땡굴(@epinikes), 시사평론가 유창선 씨(@changseon) 등이 포진하고 있었는데, 주목할만한 부분은 안철수 원장의 주요 팬들과 중복되는 인물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이다.
즉 조국-진중권 교수, 김용민 PD 등 트위터상에서 야권의 진보적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파워 트위터리안들의 경우 문재인 후보 보다는 안 원장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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