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이르면 2014년부터 현행 6단계로 구분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3단계로 축소하는 내용의 전기요금 개선안을 실행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한전은 누진제의 단계 축소를 통해 최고·최저 요금 차이를 현행 11배에서 3배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측은 ''''현행 누진제는 가전기기 보급 확대 및 대형화에 따른 전력 사용량 증가추세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동계 전기난방 사용이 많은 저소득층이 오히려 피해를 볼 수 있는 구조''''라며 누진제 개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현행 주택용 요금 누진제는 2002년 정부의 전기요금 체계개편 방안에 따라 7단계에서 6단계로 완화된 바 있다.
외국의 경우 대만(5단계), 일본(3단계), 미국(2단계)이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영국, 프랑스, 캐나다는 단일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