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선거는 기존의 선거와 마찬가지로 간접선거와 직접선거가 병행된 방식으로 실시된다. 일종의 간선단이라 할 수 있는 선정위원회가 다수의 입지자 가운데서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 후, 교수직원학생대표가 이들을 대상으로 직접투표를 실시한다.
1차 후보 압축은 9월 12~13일 후보 입지자 등록을 받아 9월 26일 선정위원회 투표로 진행된다. 선정위원회는 26일 당일 교수 180명과 직원 20명 등 총 200명을 임의로 선정해 구성된다.
선정위원회가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면 10월 3~4일 본선거를 위한 후보등록 절차를 거쳐 2주간의 선거운동이 진행되며, 총추위는 10월 17일 전체투표를 실시해 다수득표자 1, 2위를 총장임용후보자로 교과부에 추천하게 된다.
한편, 전남대학교는 지난 5월 제19대 총장임용후보 추천 선거를 실시해 1,2위 후보를 교과부에 추천했으나 교과부가 지난 8월 29일 50일 이내로 후보 재추천을 요청했다.
전남대는 올 초 진행됐던 총장 선출과정에서 1, 2위 순위후보가 검찰에 의해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되면서 이번에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전남대는 이번 선거까지 직선제로 총장을 선출하고 다음부터는 공모제로 총장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