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국군 통수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함으로써 국토수호 의지를 확실히 과시한 만큼 해병대가 독도상륙 훈련을 하는 것은 과유불급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과거에 해 오던 것과 같은 수준으로 경찰과 해군이 통상적인 훈련을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30일 외교안보 정책 조정회의에서 대규모 상륙훈련 대신 예년 수준의 방어훈련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해병의 독도상륙 훈련은 지난 1986년부터 매년 6-7회씩 해 오다가 2003년 부터는 일년에 한두번 정도로 횟수가 줄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경과 해군의 이번 훈련은 독도에 대한 불법상륙을 저지하고 불법 상륙한 사람을 안전하게 체포하는 것이 주 목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