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사외교 부쩍 강화

남동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긴장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군부의 활발한 군사외교가 주목을 끌고 있다.

우셩리(吳勝利) 중국 중앙군사위 위원겸 해군사령원(해군참모총장)이 3일 터키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우 사령원은 터키 방문기간동안 터키 해군부대를 방문해 터키 해군 고위급들과 만나 양국해군 고위급간 정기교류와 군함 상호방문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스리랑카와 인도, 라오스 3국 순방길에 오른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은 스리랑카를 거쳐 2일 인도에 도착했다.

중국 국방부장의 스리랑카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인도방문은 8년만에 이뤄지는 것이었다.


량 부장은 특히 인도방문을 통해 양국간 최대 현안인 아루나찰 프라데시 지역 영토분쟁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하는 한편 양국 합동 군사훈련을 시행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량 부장의 이번 3국순방에는 인민해방군 저우라이창(周來强) 공군부사령원, 베이징군구 황한뱌오(黃漢標)부사령원, 난징군구 숭푸쉔(宋普選)부사령원, 왕덩핑(王登平) 광저우군구 부정치위원겸 남해함대 정치위원, 란저우군구 류웨쥔(劉粤軍) 참모장, 티베트군구 양진산(楊金山) 사령원, 주홍콩 인민해방군부대 웨스신(岳世鑫) 정치위원 등 군 고위인사 23명이 대거 수행 중이다.

또 마샤오텐(馬曉天) 인민해방군 부 총참모장이 2일부터 군사대표단을 이끌고 베트남, 미얀마,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을 순방 중이다. 그리고 인민해방군 웨이펑허(魏鳳和) 부총참모장과 차이잉팅(蔡英挺) 부총참모장이 지난달 각각 대표단을 인솔해 러시아와 미국을 방문했다.

최근 이뤄진 중국 군 고위급의 해외방문은 미국을 제외하곤 주로 주변국 방문에 집중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의 이같은 주변국 군사외교는 최근 남동중국해 영유권 분쟁 과정속에서 미국의 개입을 차단하고 주변국들과의 군사적 우호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겅옌성(耿雁生)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은 주변국들과 좋은 이웃이 되고자 하는 외교방침을 이행해 왔다"면서 "상호신뢰와 상호이익, 평등과 협력을 지키면서 주변국들과 좋은 파트너가 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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