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딜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정적인 면도 있다지만 딜러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사기꾼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가 공개한 피해 사례를 보면 사기 방법은 각양각색이었다.
#1. 중고차 딜러 A 씨는 지방에서 직거래로 차량을 매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연락을 한 뒤 탁송원을 통해 차량 상태를 확인했다.
차량이 깔끔한데다 가격도 저렴해 매입을 결정한 A 씨는 통장으로 차량 대금을 입금했다.
그런데 차주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차주가 탁송원과 짜고 딜러에게 거짓으로 차량 상태를 확인시킨 뒤 대포통장으로 들어온 차량대금만 받고 잠적한 것이다.
#2. 중고차 판매를 위해 광고 사진을 올린 딜러 B 씨. 그런데 이를 본 사기꾼 C 씨가 광고 사진을 도용해 직거래 명목으로 실가격보다 싸게 올려 소비자를 유혹했다.
한 소비자가 사진을 보고 시승을 원하자 C 씨는 "중고차 매매상에 위탁해놨다"며 딜러 B 씨의 매매상으로 소비자를 직접 데려갔다.
C 씨는 소개자 역할을 하며 딜러 B 씨에게 등록증, 자동차 성능점검 기록부를 요구했다.
이를 소비자에게 보여주고 시운전까지 마친 C 씨는 계약을 한 뒤 차량대금·이전등록비를 받아 잠적했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딜러 B 씨가 사기를 방조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딜러 B 씨는 소개자의 신분증 사본을 확보하지 못한데다 시승 때 동승하지 않은 자신을 탓할 수밖에 없었다.
#3. 직거래로 내놓은 차량을 사기꾼이 중간에서 속이는 경우도 있다.
차주와 딜러를 속여 대포통장으로 차량 대금을 입금하게 한 뒤 출금해 잠적하는 것이다.
이 경우 차주와 딜러 모두가 피해를 보고 소송에 휘말리게 된다.
#4. 가장 빈번한 경우는 사기꾼이 자신을 완성차 업체 직원으로 속여 딜러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신차를 구입하려는 손님이 급하게 중고차를 처분해 신차 등록 비용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차량 대금을 받아 출금한 뒤 잠적하는 식이다.
자료 제공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www.carz.co.kr)